최태원 장녀 최윤정, SK바이오팜 부사장 승진 ..SK그룹 최연소 임원

최윤정 신임 부사장, 입사 7년 만에 임원 승진
효율적·유연한 연구 조직·글로벌 협업 체계..R&D 강화
사업개발·전략투자 통합..시너지 강화
SK바이오팜 내 여성임원 총4명

최정화 기자 승인 2023.12.07 16:25 의견 0
최윤정 신임 사업개발본부장 (자료=SK바이오팜)

[한국정경신문=최정화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장녀 최윤정 SK바이오팜 팀장이 사업개발본부장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1989년생인 최 신임 부사장은 입사한지 7년 만에 임원으로 승진하면서 그룹 내 최연소 임원이 됐다.

SK바이오팜은 2024년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7일 밝혔다.

기존 전략투자팀을 이끈 최윤정 팀장이 신임 사업개발본부장으로 승진했다. 최 신임 부사장은 SK라이프사이언스랩스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등 신규 투자와 사업 개발 분야에서 성과를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SK바이오팜은 이번 개편과 인사에 대해 “연구개발의 효율성과 유연성 그리고 협업을 강화하고, 사업개발과 전략투자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업개발본부 산하로 사업개발팀과 전략투자팀을 통합 편성하는 등 시너지를 도모할 방침이다.

또 연구개발은 기존의 조직 중심이 아닌 프로젝트 중심의 민접한 조직 체계를 도입했다. SK바이오팜과 미국 현지 연구 중심 자회사인 SK라이프사이언스랩스 간 공동연구 추진을 위한 ‘Global R&D Committee’를 신설하고 지속적 플랫폼(TPD·RPT·CGT) 확장을 꾀할 계획이다.

최 신임 부사장은 2017년 SK바이오팜에 입사한 후 2019년 휴직한 뒤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생명정보학 석사 과정을 밟았다. 2021년 7월 복직해 지난 1월 글로벌투자본부 전략투자팀 팀장으로 승진했다.

최 신임 부사장이 임원진에 합류하면서 SK바이오팜 내 여성 임원은 총 4명이 됐다. 박정신 신약개발사업부장, 박숙경 Precision Medicine Labs장, 신해인 Pipeline Value-up담당 등이 부사장을 맡고 있다.

한편 최 회장의 차녀 민정씨는 2019년 SK하이닉스에 입사한 뒤 미국 법인으로 옮겨 근무하다가 지난해 초 휴직했다. 장남 인근씨는 SK E&S 북미법인 패스키에서 매니저로 근무하고 있다.

■ SK바이오팜
<임원 승진>
◇ 부사장
▲ 최윤정 사업개발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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