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AI 인프라' 조직 신설..낸드·솔루션 컨트롤타워도 세워

이정화 기자 승인 2023.12.07 14:37 의견 0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SK하이닉스가 'AI(인공지능) 인프라' 조직을 신설한다. 고대역폭 메모리(HBM) 중심으로 AI 메모리를 선도하기 위해서다.

SK하이닉스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4년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7일 밝혔다.

AI 인프라 조직 산하에는 부문별로 흩어져 있던 HBM 관련 역량과 기능을 결집한 'HBM 비즈니스'가 신설된다. 기존 글로벌세일즈마케팅(GSM) 조직도 함께 편제된다.

AI 인프라 담당에는 김주선 GSM 담당이 사장으로 승진해 선임됐다. AI 인프라 산하에는 'AI & 넥스트' 조직이 신설돼 차세대 HBM 등 AI 시대 기술 발전에 따라 파생되는 새로운 시장을 발굴 및 개척하는 패스파인딩 업무를 주도한다.

SK하이닉스는 "올해 도전적인 글로벌 경영 환경에서 하강 국면 위기를 이겨내면서 HBM을 중심으로 AI 메모리를 선도하는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며 "이런 흐름에 맞춰 AI 기술 경쟁력을 한층 공고히 하는 한편, 고객 요구와 기술 트렌드에 부합하는 혁신을 선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이와 함께 낸드와 솔루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N-S 커미티'를 신설한다. 이 조직은 제품 및 관련 프로젝트의 수익성과 자원 활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업무를 맡는다.

또 미래 선행기술과 기존 양산기술 조직 간 유기적인 협업을 주도하고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기반기술센터'를 신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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