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삼성전기, 내년 스마트폰 회복 사이클 수혜 전망..매수 유지”

윤성균 기자 승인 2023.12.04 07:42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키움증권이 삼성전기에 대해 내년 스마트폰 시장 회복 사이클 수혜를 기대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8만원을 유지했다.

4일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삼성전기의 4분기 실적 추정치를 유지하며 영업이익은 1344억원으로 예상한다”면서 “내년 상반기 실적 호전에 초점을 맞춘 매매전략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스마트폰 시장이 장기 침체에서 벗어나 회복 국면에 진입했고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유통 재고가 감소함에 따라 적층세라믹콘센서(MLCC)의 수요 기반도 개선될 것”이라며 “1분기 후반부터 스마트폰 신모델 효과와 함께 재고 재축적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키움증권은 삼성전기의 내년 영업이익으로 8692억원을 전망했다. 분기별 영업이익은 올 4분기를 저점으로 1분기 1835억원, 2분기 2118억원으로 개선 흐름을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주고객 신규 플래그십 모델에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기능이 채택될 예정인데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성능이 향상됨에 따라 MLCC 탑재 용량이 증가할 것”이라며 “카메라 모듈은 국내외 고객사 대상으로 고화소 폴디드줌 수요가 증가하고 자율주행 카메라의 충분한 수주잔고가 매출 성장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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