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재선되면 취임 즉시 IPFE 무역협정 폐기"..일자리 감소 촉발 우려

이정화 기자 승인 2023.11.19 13:18 의견 0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내년 대선에서 재선되면 조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 중인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무역 분야 협정을 즉시 폐기하겠다고 언급했다.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내년 대선에서 재선되면 조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 중인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무역 분야 협정을 즉시 폐기하겠다고 언급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아이오와에서 지지자들에게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인 IPEF 무역 분야 협정을 'TPP 2'라고 지칭하며 "다음 행정부에서 첫날 바이든의 'TPP 2' 계획이 물거품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IPFE 무역 협정이 "첫번째(TPP)보다 더 나쁘다"며 미국 제조업을 공동화하고 일자리 감소를 촉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해 5월 중국 주도의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을 견제하기 위해 한국 등 14개국이 참여하는 IPEF를 출범시켰다.

4개 분야 중 공급망·청정경제·공정경제 협정은 타결됐다. 하지만 무역 분야는 베트남·인도네시아 등 일부 국가가 엄격한 노동·환경 기준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해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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