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올해 한국 물가상승률 3.6%로 상향.."고금리 기조 유지해야"

이정화 기자 승인 2023.11.17 07:43 의견 0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의 올해 물가 상승률 전망치와 내년 물가 상승률을 각각 3.6%, 2.4% 올려잡았다.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의 올해 물가 상승률 전망치와 내년 물가 상승률을 각각 3.6%, 2.4% 올려잡았다.

17일 기획재정부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IMF는 이런 내용의 2023년 한국 연례협의 보고서를 냈다.

IMF는 올해 한국의 물가 상승률을 3.6%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10월 '세계경제전망'에서 제시한 3.4%보다 0.2%포인트 높다.

내년 물가 상승률 전망치도 종전 2.3%에서 2.4%로 0.1%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최근 고유가 상황 등을 반영했다.

IMF는 물가 상승세가 꾸준히 둔화해 내년 말에는 한은의 물가 안정 목표인 2%를 달성할 것으로 본다.

그러면서 물가 안정을 위해 현재의 고금리 기조를 상당 기간 유지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성장률은 올해 1.4%, 내년 2.2%로 지난 10월 내놓았던 전망치를 유지했다. 올 하반기부터 반도체 수출 개선과 관광산업 회복 등에 힘입어 점진적으로 반등한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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