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퇴행성 관절염' 새 치료법 등장..자가유래골수줄기세포치료 '안전성 확립'

이정화 기자 승인 2023.09.20 15:57 의견 0
자가골수유래줄기세포 치료법이 새롭게 공개됐다. 사진은 하성서울의원 김철수 원장. (자료=하성서울의원)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무릎 퇴행성 관절염을 앓는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연골주사 DNA 주사요법과 프롤로치료등 새로운 치료법이 도입돼 시행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퇴행성 관절염을 완치시키는 뚜렷한 치료법이 없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보건복지부에서 지난달 새로운 의료기술이 고시돼 이목을 끌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자가골수유래줄기세포 치료법이 새롭게 공개됐다.

지난 2012년부터 관절경수술로 국소 골연골결손부위에 줄기세포이식하는 치료법이 도입됐다. 하지만 국소골연골 파괴돤 환자가 적용대상인데다 일반 퇴행성 관절염 환자에는 해당되지 않는 치료법이라 한계가 있었다는 설명이다.

이번에 신 의료기술로 인정된 자가골수유래줄기세포 치료는 ICR 3-4 등급 또는 KL 2-3 등급 등의 초·중기 무릎 퇴행성 관절염 환자에 광범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시술이고 심각한 합병증이나 후유증이 없이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립된 치료법으로 알려졌다.

퇴행성 관절염 환자의 통증완화 및 관절기능 개선효과와 연골재생효과로 퇴행성 관절염의 진행을 멈추게 하고 악화를 방지해 인공관절수술을 예방할 수 있는 획기적인 치료법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수의 국제 CL급 논문에서도 그 효과가 입증됐다. 기존의 치료법과 달리 연골재생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치료라 초·중기 퇴행성관절염 환자나 외상이나 스포츠손상으로 골연골손상된 환자라면 연령대에 관계없이 치료받을 수 있다.

자가유래골수줄기세포치료는 관절경수술이나 절제를 하지 않는 비수술치료이기 때문에 마취가 불필요하다. 주사로 시술하기 때문에 시술 후 통증이 없고 시술시간이 15~30분으로 짧다 바로 일상생활복귀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고 그 효과가 오래 지속돼 6개월에 한 번씩 시술 받을 수 있다.

시술방법으로는 골반골 장골릉 부위에서 주사기로 골수액을 뽑아 원심분리기로 중간엽 줄기세포만 추출하여 관절강내에 주사하는 방법이 있다..

김철수 하성서울의원 원장은 "줄기세포 치료에 대한 임상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의료진으로부터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