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만과 이중과세 방지협약 추진 중"..TMSC 美 투자 '세금' 줄듯
최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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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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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성조기와 대만의 국기 (자료=대만 중앙통신사·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최경환 기자] 대만 TSMC가 대미 투자를 진행하는 가운데 미국이 대만과의 이중과세 방지 협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중국시보 등 대만언론이 17일 보도했다. 대만 투자자와 기업의 세 부담을 줄여줌으로써 양국간 경제교류가 활발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상원 재정위원회는 14일(현지시간) 위원회 27명의 만장일치로 '미국·대만 신속 이중과세 감면법안'(U.S.-Taiwan ExpeditedDouble Tax Relief Act)을 통과시켰다.
이번에 통과된 법안은 미국 세법의 직접적인 수정을 통해 미국과 대만 양측 간의 투자에 대한 이중과세를 면제하려는 것이라고 대만 언론은 전했다.
이에 따라 향후 미국에 진출 및 투자하는 대만 기업과 주재 직원의 세 부담이 줄어들게 돼 TSMC와 대만 기업이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대만 언론은 내다봤다.
앞서 조 바이든 미 행정부는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가 지난 7월 '대만 조세협정 법안'을 통과시킴에 따라 대만 주재 미국 대사관 격인 미국재대만협회(AIT)를 통해 대만과 조세 협정 체결에 나서도록 조치했다.
미국과 대만 양측은 조세 협약이 없어 대만 기업들은 미국과 대만 모두에 세금을 내야 하므로 대만 기업들은 오래전부터 미국 정부에 협약 체결을 촉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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