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백수’ 절반은 대졸자..졸업 후 41% ‘직업교육·취업시험’
윤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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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2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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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졸업 이후에도 미취업 상태인 청년이 126만명을 넘었다. 이중 절반 이상은 대졸 이상 고학력자였다.
27일 통계청 경제활동인구 조사 청년층 부가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15~29세 청년층 인구 841만6000명 가운데 재학·휴학생을 제외한 최종학교 졸업자(수료·중퇴 포함)는 452만1000명이고 이중 126만1000명이 미취업 상태였다.
전체 미취업 졸업자 중 대졸 이상자가 53.8%인 67만8000명이었다. 4년제 및 3년제 이하 대학 졸업자가 66만6000명, 대학원 졸업 이상자가 1만2000명이었다.
고졸(52만4000명), 중졸(4만8000명), 초졸 이하(1만명) 등 고졸 이하의 비중은 46.2%였다.
미취업자들의 주된 활동은 직업교육·취업시헙 준비가 40.9%로 가장 많았고 집 등에서 그냥 시간을 보냈다는 응답도 25.4%로 4명 중 1명꼴로 나타났다.
취업 시험 준비를 위해 학원·도서관에 다녔다는 비율은 4년제 대학 졸업자(61.2%)에게서 특히 높았다.
청년층 비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시험 준비자는 63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7만1000명이 감소했다.
남자는 일반기업체(10만9000명), 일반직 공무원(10만5000명) 준비자 순으로 많고 여자는 일반직 공무원(8만1000명), 일반기업체(6만4000명) 준비자 순으로 나타났다.
졸업 후 취업 경험이 있는 전체 청년은 394만7000명이고 이 가운데 첫 일자리가 임금근로자인 청년은 386만5000명이었다.
평균 첫 취업 소요 기간은 10.4개월이었지만 3년 이상 걸린 경우도 32만4000명(8.4%)에 달했다.
첫 취업에 2년 이상 걸린 청년까지 범위를 넓히면 59만1000명(15.3%)이었다.
취업 유경험자 중 최근 일자리가 전공과 매우 일치(25.9%)하거나 그런대로 일치(24.7%)한다고 응답한 사례는 50.6%에 그쳤다.
약 절반이 전공과 무관하게(매우 불일치 38.6%·약간 불일치 10.8%) 취업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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