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출신 허경환, 고향사랑기부금 및 인재육성기금 2500만원 통영시에 기탁

통영시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대사로 '위촉'

김영훈 기자 승인 2023.07.14 16:45 의견 0
14일 통영시는 개그맨 허경환을 '통영시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통영시)

[한국정경신문(통영)=김영훈 기자] 경남 통영시(시장 천영기)는 14일 '고향사랑기부제'에 많은 사람이 동참할 수 있도록 통영 출신 유명 개그맨인 허경환을 '통영시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에 허경환은 통영시에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과 인재육성기금 2000만원 등 통 큰 기부로 남다른 통영 사랑을 실천했다.

통영에서 초.중.고교를 졸업한 허경환은 KBS 22기 공채 개그맨 출신으로, '개그콘서트'를 통해 데뷔해 ‘~있는데’, ‘바로~ 이 맛 아입니까’, '궁금하면 500원' 등의 유행어를 남겼으며, ‘더 짠내투어’, ‘신상출시 편스토랑’, ‘미운 우리 새끼’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만능 엔터테이너로 전 국민에게 사랑받고 있다.

특히, 지역 최대 축제인 '제61회 한산대첩축제'에도 참여하는 등 평소 지역에서 개최되는 각종 문화예술 행사에도 적극 참여해 지속적인 애향심을 보이고 있다.

허경환은 "오랜만에 고향을 방문해 고향 발전과 인재육성을 위한 기부에 동참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통영시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대사로 위촉된 만큼 내 고향 통영을 더욱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4일 개그맨 허경환이 통영시에 고향사랑기부금과 인재육성기금으로 2500만원을 기탁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허경환, 천영기 시장, 통영마스코트 동백이, 허경환 부친. (자료=통영시)

천영기 통영시장은 고향에 대한 각별한 애정으로 '통영시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대사'에 선뜻 나서 주신 허경환에게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 많은 분들이 고향사랑 기부에 동참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본인의 주소지를 제외한 전국의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500만원 이하의 금액을 기부할 수 있는 제도로, 기부자에게는 세액공제(10만원 이하는 전액, 10만원 초과분은 16.5% 공제)와 기부금액의 30% 이내에서 답례품을 제공한다.

한편, 통영시는 기부받은 고향사랑기부금과 인재육성기금으로 사회적 취약계층 및 지역 영재 발굴.육성 등 다양한 활용 방안을 강구하고 있으며, 최근 인재육성기금 등으로 마련한 재원으로 전국 시 단위에서는 최초로 '통영시 출신 대학생 등록금 전액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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