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계기판 화면 오류로 4.8만대 리콜..폭스바겐도 주행 중 '차문 열림' 가능성

이정화 기자 승인 2023.06.07 07:19 의견 0
기아 레이와 셀토스 등 6개 차종 4만8000여대에서 소프트웨어 설정 오류로 계기판 화면이 표시되지 않아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사진은 리콜 대상 기아 레이. (자료=국토교통부)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기아와 폭스바겐 등 4개 자동차 제조사가 판매한 9개 차종 5만4000여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리콜(자발적 시정조치) 조치된다.

국토교통부는 기아 레이와 셀토스 등 6개 차종 4만8000여대에서 소프트웨어 설정 오류로 계기판 화면이 표시되지 않아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고 7일 밝혔다. 오는 13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또 폭스바겐 전기차 ID.4 82kWh 4800여대에선 차문 걸쇠장치 내 이물질이 제대로 차단되지 않아 정차나 주행 중 차문이 열릴 가능성이 지적됐다.

스텔란티스 지프 그랜드 체로키 1479대는 인터미디어트 샤프트(조향 휠과 조향 기어를 연결하는 중간축) 조립 불량으로 연결 부위가 분리돼 조향이 불가능해지고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포착됐다.

포드 레인저 와일드트랙 93대는 앞바퀴 충격 흡수장치(쇼크 업소버) 용접 불량에 따른 이탈로 브레이크 호스가 손상되고 이 때문에 브레이크액 누유가 발생해 제동력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각 제작사는 리콜 대상 자동차 소유주에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시정 방법 등을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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