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초격차 프로젝트 본격 준비..‘초격차 프로젝트 운영위원회’ 개최

하재인 기자 승인 2023.06.02 09:47 의견 0
산업통상자원부가 ‘초격차 프로젝트 운영위원회’를 개최해 초격차 프로젝트 이행 방안을 논의했다.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하재인 기자] 13조원 넘는 자금을 투입하는 연구개발 사업 초격차 프로젝트의 세부 계획이 본격적으로 준비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초격차 프로젝트 운영위원회’를 열고 프로젝트 이행 방안을 논의했다고 2일 밝혔다. 위원회에는 ▲특허청 ▲국가기술표준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참여했다.

운영위는 이번달 내에 기술·표준·특허·인프라·인력 전문가를 모아 프로젝트별로 10명 안팎의 프로젝트 관리자 그룹을 구성한다.

프로젝트 관리자 그룹은 각 프로젝트의 ▲상세 추진 계획 수립 ▲신규 사업·과제 기획 ▲프로젝트 관리·점검 등 전 단계에서 검토·조정 역할을 맡는다.

산업부는 3개 전략기술 분야 10개 프로젝트의 상세 추진 계획을 우선 마련한다. 3개 전략기술 분야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로 구성된다. 8개 분야 30개 프로젝트는 오는 9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수립해 끝낼 계획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4월에 ‘산업대전환 초격차 프로젝트’ 가동을 발표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오는 2030년까지 총 13조5000억원을 투입하는 연구개발 사업이다. 11개 핵심 투자 분야에서 40개 프로젝트를 정해 신규 연구개발 예산의 70%를 집중 지원한다. 11개 핵심 투자 분야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미래모빌리티 ▲핵심소재 ▲첨단제조 ▲지능형 로봇 ▲항공·방산 ▲첨단바이오 ▲차세대 원자력 ▲에너지 신산업으로 구성된다.

산업부는 관련 프로젝트의 실질적 운영권을 시장·산업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프로젝트 관리자 그룹에 부여한다. ▲기술 개발 ▲사업화 ▲인력 양성 ▲기반 구축 사업 등 전 과정을 주도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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