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모듈러주택 사업 선도..‘내화시스템’·‘퀵 커넥터’ 기술 개발

하재인 기자 승인 2023.06.01 16:58 의견 0
GS건설이 철골모듈러 기술과 관련된 ‘내화시스템’과 ‘퀵 커넥터’를 개발해 특허 출원을 했다. 사진은 GS건설 용인기술연구소에 설치된 철골모듈러 목업 외부 사진 [자료=GS건설]

[한국정경신문=하재인 기자] GS건설이 철골모듈러 기술 관련 특허를 내며 모듈러주택 사업을 선도하고 있다.

GS건설은 철골모듈러의 ‘내화시스템’과 ‘퀵 커넥터’를 개발해 특허출원을 하고 기술인증서를 받았다고 1일 밝혔다.

‘내화성능이 확보된 건축용 모듈 및 이를 이용한 모듈러 건축물의 시공방법’은 3시간의 내화성능을 확보하는 공법이다. 국내 건축법상 13층 이상 건축물의 주요구조부는 3시간의 내화가 필요하다. 모듈과 모듈이 만나는 하부에 내화뿜칠이 돼있는 내화보드를 부착한다. 기존 내화기술은 각각의 독립된 모듈을 제조해 철골에 석고보드로 둘러싸는 방법이었다.

‘퀵 커넥터’는 현장에서 조이는 작업 없이 모듈 간 적합이 가능한 원터치형 연결 방식이다. 고력볼트와 동일한 성능을 가질 수 있도록 개발됐다.

GS건설은 프래패브(Prefab, 모듈러사업) 관련 R&D를 통한 사업지원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프리패브 사업그룹이 속해있는 신사업부문과 연구개발본부인 라이프텍(RIF Tech)을 함께 배치했다. 사내 연구개발본부인 라이프텍 안에 건축기술연구센터를 두고 프리패브 공법의 기술 지원을 하고 있다.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GS건설 기술연구소에서는 철골모듈러를 실제와 같이 구현한 목업(Mook-up)을 설치했다. 목업은 실물 크기의 모형을 의미한다. 모듈러주택의 층간 소음과 기밀 등 주거 성능 향상 관련 연구를 진행 하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프리패브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기술 개발 및 검증에 집중하고 있다”며 “사업에 필요한 기술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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