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中 광저우시에 연료전지시스템 생산공장 준공.."수소전기차 넥쏘에 탑재"

이정화 기자 승인 2023.06.01 07:19 의견 0
현대자동차그룹이 이날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에서 연료전지시스템 생산공장 준공식을 연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있는 현대자동차 본사 사옥. (자료=현대차)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앞으로 중국에서 생산되는 수소차에 국내 기술로 생산한 수소연료전지가 들어간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현대자동차그룹이 이날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에서 연료전지시스템 생산공장 준공식을 연다고 1일 밝혔다.

이 공장에서는 수소전기차 '넥쏘'에 탑재되는 100킬로와트(㎾)급 연료전지시스템을 생산한다. 규모는 연 6500대 분량이다.

광저우 공장에서 생산된 연료전지는 현지 자동차 제조사에 수소차 파워팩용으로 공급된다. 향후 발전용 연료전지시스템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

한국에서 생산한 연료전지 핵심부품을 중국 공장에 공급하게 되면서 국내 수소 분야 수출도 함께 늘어날 전망이다.

이옥헌 산업부 수소경제정책관은 준공식에서 "현대차의 연료전지 생산공장 준공과 연료전지시스템의 현지 공급은 한중 기업 간 수소경제 협력을 상징하는 의미있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수소 기술력을 갖춘 양국 기업들이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사업을 통해 글로벌 수소경제를 선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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