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50억 뇌물 의혹' 수사 속도..검찰, 하나은행 본점 압수수색

이정화 기자 승인 2023.05.26 11:32 의견 0
검찰이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의 '50억 뇌물수수 의혹'과 관련해 하나은행 본점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 중구 을지로에 있는 하나금융지주 본사 전경 사진 (자료-하나금융지주)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의 '50억 뇌물수수 의혹'을 파헤치는 검찰이 하나은행 본점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냈다. 대장동 사업 컨소시엄 구성과 관련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검찰은 곽 전 의원이 지난 2015년 화천대유자산관리가 참여한 성남의뜰 컨소시엄 와해 위기를 막아주고 그 대가로 아들 퇴직금 등 명목으로 대주주 김만배 씨에게 50억원(세후 25억원)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대장동 개발사업 공모에서 호반건설은 하나은행에 성남의뜰 컨소시엄에서 나와 산업은행 컨소시엄으로 옮길 것을 압박했다. 이후 곽 전 의원이 하나은행에 영향력을 행사해 이를 저지했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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