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금융업계에서도 23년간 고정된 예금자 보호한도를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자료=한국정경신문]

[한국정경신문=김병욱 기자] 예금자 보호한도 확대 논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실리콘 밸리 기업들의 빠른 성장을 바탕으로 발전해온 미국의 SVB은행이 지난 10일 파산했다.

SVB은 1983년 창립된 이후 실리콘 밸리의 스타트업과 IT 기업들을 중심으로 작년 말까지 274조 원까지 자산을 쌓아왔다.

미국 내 16번째로 큰 은행이지만,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두 번째로 붕괴한 은행이 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예금자 보호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 보호한도 5000만원을 넘어선 예금이 1152조 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김희곤 의원은 “금융소비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예금자 보호한도 확대와 함께 보다 구체적인 예금보호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금융업계에서도 23년간 고정된 예금자 보호한도를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예전과는 달리 안정성만 믿고 예금을 예치하는 시대는 지나갔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알파인베스트 김선태 대표는 “고객들의 예금자 보호 제도에 이어 더 큰 방안을 찾아 고객들의 투자 자금 보호를 위해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프리랜서

한국정경신문 김병욱 pnm2907@gmail.com 김병욱의 기사 더보기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