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문화원 '양재천 벚꽃 등(燈) 축제' 4월6일부터 27일까지 개최..버스킹, 불꽃쇼

김영훈 승인 2023.03.19 13:55 의견 0
행사 홍보 포스터. [자료=서초문화원]

[한국정경신문=김영훈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4년간 취소 또는 축소 개최된 ‘양재천 벚꽃 등(燈) 축제’가 올해는 전면 대면행사로 진행된다.

서초문화원(원장 박기현)은 오는 4월6일부터 27일까지 영동 1교에서 영동 2교 구간의 '양재천 벚꽃길'에서 '양재천 벚꽃 등(燈) 축제'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제5회를 맞은 '양재천 벚꽃 등(燈) 축제'는 약 3만여명의 국내외 상춘객이 찾아오며 서울 3대 벚꽃축제로 자리매김했다.

6일 오후 6시30분부터 양재천 수변무대에서 개막식이 열린다. 서초뮤직페스티벌을 시작으로 실력파 청년뮤지션들의 버스킹과 불새가 날아오르는 불꽃축제까지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서초뮤직페스티벌은 국내·외 최정상 오페라 가수들의 수준 높은 ‘오페라 갈라 콘서트’를 시작으로 지휘와 해설은 마에스트로 서희태가 맡는다. 공연 중간 해가 저물면 점등식이 진행된다. 양재천 주변의 조형물과 벚꽃길의 LED 조명이 어둠을 밝히며 낮보다 더욱 아름다운 양재천의 봄을 느낄 수 있다. 마지막으로는 양재천 밤하늘을 화려하게 밝힐 불꽃쇼가 펼쳐진다.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벚꽃이 흐드러지는 벚꽃길에서 아트플리마켓, 체험 프로그램, 푸드트럭, 에코 등(燈)터널 등 축제 기간 동안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셀러 60여명의 작품을 전시 판매하는 아트플리마켓에서는 미술·공예·디자인 작품, 의류 등 각종 핸드메이드 제품을 만나볼 수 있으며 다양한 산지의 유기농 농산물과 디저트도 판매될 예정이다. 또한, 벚꽃을 테마로 한 종이 벚꽃 만들기, 벚꽃 컵 만들기, 에코 등(燈) 만들기 등 미술·공예 체험하는 존이 마련된다.

축제하면 빠질 수 없는 먹거리인 푸드트럭에서는 스테이크, 타코, 팟타이, 와플 등 즉석에서 조리되는 시그니처 메뉴를 푸드트럭에서 맛볼 수 있다. 또한, 벚꽃이 흩날리는 풍경을 디자인으로 표현한 에코 등(燈) 터널은 연인과 함께 걸으며 봄날의 설렘도 느낄 수 있다.

7일 오후 3시부터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한국판 태양의 서커스 '동춘서커스 초청공연'이 화려하게 개최된다. 1925년에 창단한 국내 유일의 서커스 공연으로 고난도 아크로바틱 안무와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곡예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이 외에도 6일부터 27일까지 약 한달여간 수변무대 주변으로 고양이, 코뿔쏘 등 동물과 자연을 소재로 한 대형 조각 전시가 열려 도심 속 생태하천인 양재천이 새로운 타입의 문화 예술 공간으로 재창조될 예정이다.

국·내외 미술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유명 조각가들의 작품이 약 20여점 전시될 예정으로 양재천을 방문하는 방문객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박기현 서초문화원장은 "서울 3대 벚꽃 축제로 자리매김한 ‘양재천 벚꽃 등(燈) 축제‘가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이후 4년 만에 대면 축제로 개최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양재천을 따라 흐드러지게 만개한 연분홍 벚꽃길을 걸으며, 감동의 오페라 선율과 함께 다양한 문화 예술 프로그램을 감상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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