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조폭과의 전쟁' 선포..7월까지 특별단속

김준혁 기자 승인 2023.03.12 09:25 의견 0
교도소 앞에 도열한 폭력조직원들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준혁 기자] 경찰이 '조폭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13일부터 7월12일까지 4개월간 조직폭력 범죄를 특별단속한다고 12일 밝혔다.

전국 시·도 경찰청과 일선 경찰서에 320개 팀, 1539명 규모로 전담수사반을 설치해 총력 대응한다.

중점 단속 대상은 도박사이트를 운영하거나 전화금융사기 등으로 수익을 내는 기업형·지능형 조직폭력 범죄, 서민들에게 보호비 등을 뜯어내는 민생침해범죄, 건설현장 업무방해 범죄 등이다.

경찰은 폭력조직 간 집단폭행 범죄를 사전에 차단하고자 첩보 입수 초기 단계부터 합동 대응팀을 운영하고, 조직 간 충돌 방지를 위한 선제적 조치도 병행하기로 했다.

폭력조직의 불법 사업을 효과적으로 적발하고 범죄수익이 조직 자금원으로 유입되는 것을 막고자 수사단계에서 범죄수익 몰수·추징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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