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퇴 결정한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사모펀드 사태 책임지고 정리하겠다”

윤성균 기자 승인 2022.12.08 16:10 의견 0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자료=신한금융그룹]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차기 회장 후보 사퇴 배경으로 사모펀드 사태의 책임을 들었다.

8일 조 회장은 자진 사퇴 이후 기자들과 만나 “사모펀드 사태로 직원들 징계도 많이 받고 회사도 나갔다"며 "나도 제재심에서 주의를 받았지만 사모펀드와 관련해 총괄적으로 책임을 지고 정리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세대교체 문제도 언급했다. 조 회장은 “전문 경영인으로서 차기, 차차기(회장)를 보면서 인사를 해야 한다”며 “이번에 회장후보추천위원회가 선정한 후보군에 훌륭한 후배들이 올라왔기 때문에 세대교체를 할 때가 됐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앞서 조 회장은 이날 오전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직전까지 3연임이 유력했지만 면접 과정에서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신한금융지주는 회추위와 이사회를 거쳐 진옥동 신한은행장을 차기 대표이사 회장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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