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 남녀의 사랑 이야기 담은 연극 '춘천거기 for original' 공연

2006년 올해의 예술상 수상작..김승현, 오주환, 이동수, 유지연 등 참여

김영훈 기자 승인 2022.11.08 16:05 의견 0
'춘천거기' 메인 포스터. [자료=아트리버]


[한국정경신문=김영훈 기자]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현실감 있게 그려낸 연극 '춘천거기 for original'이 지난 3일부터 대학로 선돌극장에서 공연 중이다.

2006년 올해의 예술상을 수상한 연극 '춘천거기'는 작품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은 작품이다.

약 16년만에 ‘극단 가족의 탄생’과 ‘극단 예결’의 공동 제작으로 다시 관객앞으로 돌아오게 됐다.

희곡작가 수진을 중심으로 그녀의 친구, 선영과 명수의 위태로운 사랑, 그리고 동생 세진과 그녀의 과거에 집착하는 영민, 소개팅으로 만남을 시작한 주미와 응덕의 풋풋한 사랑을 교차해서 보여 준다. 관객들은 그들을 통해 공감하며 바라보게 된다.

연극 '춘천거기 for original'은 연극 '가족의 탄생', '행복리', '장군 슈퍼', '나도 이제 결혼하고 싶다'에 이은 특유의 사실주의적 표현과 재치가 담긴 작품이다.

연인 혹은 친구 사이인 아홉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솔직한 감정으로 그려내 관객들로 하여금 공감하게 하고, 다양한 사랑을 경험하게 한다.

출연진으로는 오주환, 이동수, 유지연, 김승현, 김상균, 박진호, 언희, 김희성, 박동주, 서태영, 조유진, 김번영, 박상민, 이재남, 민재완, 임현준, 정현규, 최소라가 함께 호흡을 맞춘다.

특히 김승현은 지난 6월 공연된 연극 '나도 이제 결혼하고 싶다' 이후 ‘극단 가족의 탄생’과의 두 번째 작품으로 관객을 만난다.

공동 제작을 맡은 ‘극단 가족의 탄생’과 ‘극단 예결’은 "관객들에게 공연이 진행되는 100분 동안 함께 웃고, 울 수 있는 연극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내 지난 사랑을 뒤돌아보며 웃음 지을 수 있는 담백한 유머와 진지한 사랑이 진솔하게 담긴 공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극 '춘천거기 for original'은 오는 20일까지 대학로 선돌극장에서 공연되며,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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