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산 기운찬통증의학과 김양렬 원장이 내원 환자와 상담하고 있다. [자료=한국정경신문]

[오산 기운찬통증의학과=김양렬 원장] 장시간 책상 앞에 앉아 공부를 하는 청소년부터 장시간 PC 사용하는 사무직에 종사하는 직장인까지 전 연령층에서 광범위하게 허리디스크가 발생하고 있다.

허리디스크는 척추뼈 사이에서 뼈끼리 직접 부딪치는 현상을 막아주는 디스크라고도 불리는 추간판이 돌출되면서 튀어나와 신경을 누르는 질환으로 의학용어로는 ‘요추 추간판 탈출증’이라고 부르고 있다.

과거 허리디스크는 퇴행성 변화가 원인이 돼 중장년층 이후의 연령에게 흔히 발생하던 질환이었지만 최근에는 발병 연령대가 점차 어려지고 있다. 이는 올바르지 못한 자세와 생활습관이 큰 요인으로 알려졌다. 이렇다 보니 평소 생활 습관 개선에 노력을 기울여 허리디스크를 예방하는 게 바람직하다.

허리디스크의 대표적인 증상은 쑤시는 듯한 허리의 통증과 하지의 방사통이다. 허리에서 발생하는 통증은 주로 허리를 숙일 때 더욱 강한 통증을 느끼며 재채기나 기침을 할 때에도 심하게 호소하기도 한다. 방사통의 경우 심할 경우 발가락 끝까지 찌릿한 통증을 호소하며, 하반신의 감각 이상이나 근력 저하의 현상까지 유발할 수 있다.

허리디스크 증상 초기에 발견해 치료를 진행한다면 약물치료, 물리치료, 도수치료, 주사치료, 체외충격파 등의 보존적인 방법이나 신경주사 치료와 같은 비수술적 방법으로 허리디스크를 개선할 수 있다.

프롤로 주사는 이는 인대나 힘줄 등 약화된 조직에 증식제를 주입해 강화시키는 방법으로, 인대나 힘줄 손상을 치료하는 데 효과를 나타낸다. 허리 통증과 디스크 환자에게 적용할 경우 척추 주변 조직을 탄탄하게 만들어줌으로써 개선을 돕는다.

프롤로 주사와 같은 증식치료와 함께 운동치료, 자세 교정, 생활습관 교정 등을 통해 허리디스크 재발을 막기 위해 정확한 상태를 진단받은 뒤 운동치료와 자세 교정 치료를 해야 한다.

특히 도수치료는 물리치료사가 직접 손을 이용해 근육과 뼈 마디마디의 부정렬을 바로잡아 각종 통증 등 근골격계 질환의 증상을 완화시키는 방법으로 기본적인 해부학적 지식이 풍부하고 환자의 질환에 대한 이해, 경험이 많은 숙련된 치료사에게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허리디스크 증상은 재발이 잦은 만큼 평소 바른 자세 습관을 갖고 다리를 자주 꼬거나 구부리는 습관을 고치는 것이 필요하며, 장시간 앉아서 작업을 한다면 틈틈이 스트레칭을 통해 경직된 몸을 풀어주는 것이 디스크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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