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턱관절장애 환자용 제품과 서비스 제공”..턱편한세상, 탄소 창업지원 사업 선정

김성원 기자 승인 2022.10.24 14:10 | 최종 수정 2022.10.26 18:00 의견 0
전영우 턱편한세상 대표 [자료=한국정경신문]

[한국정경신문=김성원 기자] “우리는 세상의 모든 턱관절 장애 환자들이 편안한 턱을 가질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24일 탄소산업분야 창업가 육성을 위한 ‘2022 탄소산업 생태계 조성 및 확산사업’ 대상자에 선성된 '턱편한세상' 전영우 대표의 포부다.

턱편한세상은 턱관절 전기 온열 찜질팩을 만든 대학(원)생 팀이다. 전문 지식을 기반으로 턱관절장애 환자를 위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온열 제품 시제품 제작 및 보완을 하고 있다. 앞서 2022 순천향대학교 의료창업경진대회 최우수상과 2022 혁신창업스쿨 1기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턱편한세상이 개발한 턱관절 전기 온열 찜질팩은 USB 케이블을 보조배터리 등의 전원에 연결해 시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턱 온찜질을 받을 수 있도록 개발된 휴대용 온열 치료기기이다. 기존의 턱 찜질 제품들은 끓는 물로 가열하거나 전자레인지로 가열하는 방식이라 수조, 건조대, 전자레인지 등의 부대시설이 필요하고 적정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없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턱편한세상의 턱관절 전기 온열 찜질팩은 전기로 작동하기 때문에 별도의 가열 준비과정이 필요 없고 장소에 구애받거나 부대시설 없이도 최적온도 범위 내에 일정하게 유지된다. 또한 전문가의 의학적 지식을 기반으로 필요한 신체 부위를 모두 적절하게 가열하도록 설계됐다.

전영우 턱편한세상 대표는 “탄소 발열체 활용에 대한 교육 및 점검을 받고 싶어서 2022 탄소 창업지원 사업에 참가했다”면서 “턱편한세상의 턱관절 전기 온열 찜질팩이 많은 턱관절장애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전공하고 있는 구강내과학은 전문의가 200명이 조금 넘을 정도로 매우 적은데, 그에 비해 현대기술을 접목해 진료에 활용할 수 있는 것들이 너무 많아 분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2022 탄소 창업 지원 사업의 해커로드에 참여한 뒤 가장 만족스러운 점은 탄소 관련 멘토링이었다”고 덧붙였다.

‘2022 탄소 창업지원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이 주최하고, 캠틱종합기술원, JB기술지주,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와이즈플래닛컴퍼니가 수행한다. 탄소 창업지원사업에 선정된 기업에는 사업화 지원비용(대학(원)생 최대 1000만 원, 예비창업자 최대 4000만 원, 초기창업자 최대 5000만 원)과 전문가활용, 시험분석, 수요검증 및 수요처 연계, 전시회 참가, 투자유치역량 강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지원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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