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LH가 전국 7개 권역에서 총 579호 규모의 공공전세주택 입주자 모집에 나선다고 밝혔다. 사진은 LH가 지난해 공급한 공공전세주택인 서울 강서 마곡 노블리안의 모습 [자료=LH]
[한국정경신문=송정은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579호 규모의 공공전세주택 입주자 모집에 나선다.
LH는 전국 7개 권역에서 2022년 제1차 공공전세주택 입주자 모집공고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공공전세주택은 지난 2020년 11월 발표한 전세대책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신규 공급되는 주택이다. 특히 시중 전세가의 80∼90% 수준의 임대보증금만 납부하면 월임대료 없이 최대 6년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LH가 이번에 공급하는 공공전세주택의 공급호수는 총 579호로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에서 491호, 부산·대구·대전 등 지방권에서 88호가 각각 공급된다.
전용면적과 발코니 확장면적을 합친 호별 실사용 면적은 56㎡에서 116㎡이다. 임대보증금은 1억2천만원에서 4억3천만원 정도다.
주택 신청은 모집공고일인 28일을 기준으로 무주택세대구성원인 경우 가능하다.
LH 관계자는 "공공임대주택은 별도의 소득·자산 기준이 없어 저소득층이나 중산층 등 다양한 계층이 안정적인 주거생활 기반을 마련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공전세주택은 신청자 본인의 주민등록표등본상 거주지가 위치한 모집권역에 한해 신청할 수 있으며 공고별 1세대 1주택 신청이 원칙이다. 거주지 외 모집권역에 신청할 경우 신청 무효 처리된다.
모집권역은 ▲서울·인천·경기 ▲대전·세종·충남, 충북 ▲광주·전남·제주 ▲전북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강원 등 총 7곳이며 가구원 수가 3인 이상인 경우 1순위, 2인 이하인 경우 2순위 자격으로 신청 할 수 있다.
주택 신청은 지역에 따라 다음 달 9일부터 LH청약센터에서 온라인 신청을 하거나우편 접수가 가능하다.
당첨자 발표는 내년 6월 이후이며 계약체결은 내년 7월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계약 후 입주지정기간인 90일이내 잔금을 납부하면 입주할 수 있다.
LH 하승호 국민주거복지본부장은 "LH 공공전세주택이 국민의 주거불안을 해소하는 주거사다리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LH는 질 좋은 주택을 적절한 시기에 공급해 다양한 계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