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신사업 구체화..목표가 2만7000원 상향-한화투자

조승예 기자 승인 2021.02.26 08:26 의견 0
한화시스템 주가 추이 [자료=한화투자증권]

[한국정경신문=조승예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6일 한화시스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만7000원으로 상향했다. 한화시스템은 전일 코스피시장에서 2만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화투자증권 이봉진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은 기대에 부합하는 수준이지만 신사업들이 구체화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 판단해 목표주가를 상향한다"고 설명했다.

한화시스템의 4분기 실적은 매출이 전년 대비 41.5% 증가한 6579억원, 영업이익은 20.8% 감소한 190억원, 순이익은 160.8% 증가한 397억원을 기록했다.

지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당사 추정치보다 높았는데 자회사 Phasor의 영업손실(-42억원)이 예상보다 적었다"면서 "순이익은 지난해 4분기 개발사업의 수주가 늘면서 R&D 세액공제가 반영됐기 때문에 크게 늘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신사업이 구체화되면서 성장 스토리도 가시화될 것"이라며 "지난해 12월 보급형 전자식 위성안테나 회사 카이메타 지분 9.1% 인수를 통해 저궤도 위성뿐만 아니라 범용 지상 모빌리티 안테나 사업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5년 사업화를 목표로 하는 UAM도 금년 중 기체 상세설계 등을 추진하고 내년에는 비행시험용 기체를 제작하겠다고 목표를 구체화됐다. 관련된 M&A 등의 투자도 연내 이뤄질 예정"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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