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포스, “TV 패널 출하량 지난해 보다 줄고 가격은 상승” 전망

박수진 기자 승인 2020.09.30 19:52 의견 0
상하이 화웨이 매장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박수진 기자] 올해 TV 패널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줄고 가격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0일 대만 시장정보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TV 패널 출하량을 작년보다 6.2% 감소한 2억6753만장으로 내다봤다. TV 제품 크기 증가 경향과 패널 제조공장의 생산능력 증가세 둔화, 노트북 등 IT 제품 패널에 대한 높은 수요가 출하량 감소 원인으로 꼽혔다.

트렌드포스는 TV 패널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올해 하반기에는 시중에 나온 TV 상품 대비 남은 TV 패널의 비율이 약 9% 수준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로 인해 올해 4분기 TV 패널 가격은 전 분기 대비 평균 10%까지 상승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TV 패널 공급 감소세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트렌드포스는 내년 TV 패널 공급량을 올해보다 4.1% 감소한 2억5664만장으로 예상했다.

트렌드포스는 “대부분의 패널 제조사들이 IT 제품과 매우 큰 크기의 TV 제품 용도로 패널 생산을 재편성했고, 삼성디스플레이의 올해 12월 한국 생산라인 폐쇄 등이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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