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한국타이어가 세계 최고 수준의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극한 성능의 레이싱 타이어 기술력을 선보인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에스토니아 타르투와 남부지역에서 열리는 2025 월드 랠리 챔피언십 8라운드 '에스토니아 델피 랠리'에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한다고 15일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에스토니아 타르투와 남부지역에서 열리는 2025 월드 랠리 챔피언십 8라운드 '에스토니아 델피 랠리'에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한다. (사진=한국타이어)

17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는 WRC 스테이지 중 최고 평균 속도를 자랑하는 랠리다. 참가 차량들이 평균 시속 120km를 넘나드는 고속 주행을 펼치며 총 308km의 20개 스페셜 스테이지를 달린다.

한국타이어는 극한 전천후 랠리용 타이어 '다이나프로 R213'을 투입한다. 이 제품은 자갈 노면에서 뛰어난 충격 흡수력과 내구성을 발휘하며 하드와 소프트 컴파운드로 제공된다.

'다이나프로 R213'은 앞서 포르투갈과 이탈리아 랠리에서 압도적인 성능을 입증했다. 날카로운 암석과 거친 자갈 지형에서도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이번 대회는 WRC 2025 시즌의 반환점이다. 토요타 가주 레이싱의 엘핀 에반스가 150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같은 팀 세바스티엥 오지에(141점)와 현대 쉘 모비스의 오트 타낙(138점)이 치열한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

에스토니아 델피 랠리는 2020년 WRC 공식 일정에 합류했다. 현재 에스토니아 최대 규모의 모터스포츠 이벤트로 자리잡았다.

한국타이어는 2025 시즌부터 WRC 전 클래스에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