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하나증권이 신세계푸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5만원으로 하향했다. 수익성 회복 흐름을 보였으나 중장기 성장 동력 마련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25일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신세계푸드의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586억원, 76억원을 기록했다”며 “전 사업부에서 디마케팅을 통해 전년 대비 수익 회복세를 시현했다”고 밝혔다.
다만 급식과 외식, 제조·식자재 부문 매출은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베이커리 부문 매출액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손익은 저수익 점포 디마케팅에 기인해 소폭 개선됐다고 판단했다. 2분기 실적은 매출액 3780억원, 영업이익 92억원으로 추정됐다.
보고서는 판촉비 절감과 저수익 고객사 디마케팅에 기반한 손익 중심 경영이 이어지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지난해 정부의 물가 안정을 위한 수입 과일 도입 영향을 감안할 경우 유사한 손익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심 연구원은 “올해 연결은 매출액 1조4558억원, 영업이익 322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수익성 강화를 위한 효율화 작업이 본격화되면서 300억원 체력을 회복할 것 같다”고 기대했다.
하지만 “연간 손익이 400억원에 달했던 과거 체력을 생각하면 갈 길이 멀다”며 “노브랜드버거(NBB) 가맹 사업 외 중장기 성장 동력에 대한 해답도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