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에쓰오일 안와르 알 히즈아지 CEO가 국내 산업 발전의 핵심 공로자로 인정받았다. 9조3000억원 규모의 샤힌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하며 중국 등 역내 경쟁 심화로 위기를 맞은 국내 석유화학 산업의 근원적 경쟁력을 강화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에쓰오일 안와르 알 히즈아지 CEO는 13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5 외국기업의 날' 기념식에서 금탑 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사진=에쓰오일)
에쓰오일 안와르 알 히즈아지 CEO는 13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5 외국기업의 날' 기념식에서 금탑 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알 히즈아지 CEO는 에너지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해 석유화학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9조3000억원 규모의 샤힌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샤힌 프로젝트는 국내 석유화학 프로젝트 중 최대 규모로 세계 최대 수준의 정유 석유화학 스팀 크래커 건설 사업이다. 모회사인 사우디 아람코가 개발한 TC2C 공정을 세계 최초로 상업적으로 도입하는 사업으로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양국 모두에게 전략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알 히즈아지 CEO는 가스터빈발전소 프로젝트 투자 결정, 서울 마곡 기술개발 센터 준공, 국내 정유사 최초 지속가능항공유 공급 등 기존 사업과 신사업 모두에서 지속적인 투자를 이끌었다.
알 히즈아지 CEO는 "한국 정부의 적극 지원을 바탕으로 샤힌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국내 석유화학 업계의 경쟁력은 물론 에쓰오일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사우디아라비아 간 비즈니스 협력의 폭을 한층 넓히는 계기로 삼아 양국의 미래 성장을 함께 이끌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출신의 알 히즈아지 CEO는 2023년 5월 에쓰오일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사우디 아람코에서 27년간 다양한 분야 경험을 쌓았으며 2018년부터 아람코 아시아 사장으로서 샤힌 프로젝트 최종투자의사결정에 지대한 기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