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롯데케미칼이 3분기 1천억대 영업손실에 구조조정 고삐를 죈다.
롯데케미칼은 3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이 매출액 4조7861억원, 영업손실 1326억원을 냈다고 12일 밝혔다.
롯데케미칼 인니 석유화학단지 (사진=롯데케미칼))
회사 관계자는 "정부의 석유화학산업 구조조정에 적극 대응하고 비핵심 자산 매각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며 "본원적 경쟁력 확보와 재무 안정성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기초화학 부문(롯데케미칼 기초소재, LC타이탄, LC USA, 롯데GS화학)은 매출액 3조3833억원, 영업손실 1225억원을 냈다. 정기보수 종료로 일회성 비용이 줄고 원료가 하락으로 스프레드가 개선됐다.
첨단소재는 매출액 1조222억원, 영업이익 575억원을 올렸다. 수요 감소에도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로 수익을 지켰다.
롯데정밀화학은 매출액 4434억원, 영업이익 276억원을 기록했다. 염소계열 제품 가격 상승과 정기보수 종료가 수익 개선으로 이어졌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매출액 1437억원, 영업손실 343억원을 냈다. 고객사 조정 여파로 적자가 지속됐다. 회사는 4분기 AI용 회로박, ESS용 전지박 등 전략 제품 판매에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