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백화점 3사가 올해도 크리스마스 불을 밝힌다. 차별화된 콘셉트로 연말 분위기 조성에 나선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스위트 홀리데이를 테마로, 신세계백화점은 뮤지컬 원더랜드를, 현대백화점은 크리스마스 공방을 테마로 연말을 알린다. 올해도 SNS 인증샷 명소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롯데백화점은 올해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담아 스위트 홀리데이를 테마로 따뜻하고 감성적인 연말 분위기를 연출한다.(사진=롯데백화점)
먼저 롯데백화점은 10월 31일부터 롯데타운을 따뜻한 크리스마스 감성으로 물들였다.
올해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담아 스위트 홀리데이를 테마로 따뜻하고 감성적인 연말 분위기를 연출한다. 특히 롯데백화점이 선사하는 크리스마스 기프트 퍼레이드를 콘셉트로 한 해 동안 수고한 모든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따뜻한 위로를 나누는 축제의 의미를 담았다.
메인 비주얼 그래픽은 화려하고 독특한 색감으로 사랑받는 프랑스의 일러스트레이터 나탈리 레테와 협업해 따스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담아냈다. 롯데백화점의 크리스마스 시즌을 상징하는 요정 캐릭터 똔뚜(Ttonttu)와 다양한 동물들이 크리스마스 퍼레이드를 펼치는 동화 같은 장면을 표현한 비주얼 그래픽은 오는 10월 31일(금)부터 전국 롯데백화점 및 롯데아울렛에서 순차적으로 만나볼 수 있다.
본점과 잠실점 외벽에는 총 3만개의 LED 조명을 활용한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파사드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크리스마스 선물을 열어보는 듯한 입체적 장식과 클래식한 조명 연출이 어우러져 한층 따뜻한 겨울의 정취를 더한다.
본점은 기존 본관에만 설치하던 조명 라이팅 연출을 에비뉴엘까지 확장해 더욱 웅장하고 눈부신 크리스마스 풍경을 완성했다. 또한 영플라자 외벽에도 나탈리 레테의 작품과 형형색색의 다채로운 조명을 더해, 명동 일대를 따뜻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물들인다.
롯데타운 명동에서는 가까이서 관람하며 즐길 수 있는 볼거리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을지로입구역 7번 출구 앞에는 13미터 대형 트리를 설치했다. 신관부터 본관까지 이어지는 약 100m에 달하는 거리에는 디오라마를 활용해 움직이는 쇼윈도를 장식했다.
쇼윈도 안에는 롯데타운 잠실에서 열리는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 미니어처 조형물과 똔뚜들이 창문을 열고 등장해 다양한 기프트를 소개하는 조형물 등을 설치해 몰입감 높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한다.
본점 정문 앞에는 3m 높이의 똔뚜 캐릭터 포토존을 마련했다. 1층 매장 내부에는 롯데백화점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한정 기프트를 전시한 움직이는 VP존(Visual Presentation Zone)도 새롭게 선보이는 등 역동적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한다.
신세계백화점은 내달 3일부터 CJ ENM과 함께 Musical Wonderland 티징을 신세계스퀘어에 공개한다.(사진=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은 뮤지컬로 연말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내달 3일부터 CJ ENM과 함께 Musical Wonderland 티징을 신세계스퀘어에 공개한다. 오는 12월 예고된 본영상은 뮤지컬의 본고장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에서도 화려한 수상 이력을 자랑하는 뮤지컬 킹키부츠·비틀쥬스와 함께해 강홍석, 신재범, 김준수, 장민제 등 국내 정상급 뮤지컬 배우들의 환상적인 퍼포먼스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신세계는 작년에 이어 ‘누구나 연말이 주는 행복을 누릴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CJ ENM과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다.
뮤지컬 테마의 팝업도 이어진다. 11월 1일부터 16일까지 신세계 강남점 오픈스테이지에서는 씨뮤 산타즈의 선물공장 팝업스토어가 펼쳐진다. 씨뮤 산타즈의 선물공장은 뮤지컬 물랑루즈!의 사틴, 킹키부츠의 롤라, 비틀쥬스의 비틀쥬스가 산타가 되어 특별한 선물을 준비한다.
서울의 연말을 대표하는 크리스마스 영상도 공개된다. 신세계스퀘어의 크리스마스 영상은 내달 7일, 신세계스퀘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시간을 잇는 마법의 세계'라는 주제로 공개되는 이번 영상은 화려한 크리스마스 장식물로 꾸며진 신세계스퀘어 속 푸빌라가 관객들을 맞는다. 이후 신세계스퀘어 전체를 감싸는 금빛 불빛 속 거대한 선물상자가 열리고 화려한 불꽃놀이를 선사하며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낼 예정이다. 영상의 마지막엔 연말의 행복을 소망하고 놀라움이 가득하길 바라는 메시지(Wonder all the way)를 전한다.
현대백화점은 이달 1일부터 압구정본점과 더현대 서울 등 백화점과 아울렛 전국 점포에서 ‘해리의 크리스마스 공방’ 을 주제로 크리스마스 테마 연출을 선보이고 있다.(사진=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은 올해 크리스마스 공방으로 변신한다. 이달 1일부터 압구정본점과 더현대 서울 등 백화점과 아울렛 전국 점포에서 ‘해리의 크리스마스 공방’ 을 주제로 크리스마스 테마 연출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 크리스마스 테마 연출은 방문객들에게 따뜻한 진심이 담긴 선물의 가치를 다시 한 번 되새겨 볼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기획된 것이 특징이다.
더현대 서울의 5층 사운즈 포레스트 H빌리지에서 현대백화점의 크리스마스 시그니처 캐릭터 ‘아기 곰 해리’의 여정을 담은 이야기가 펼쳐진다. 산타와 엘프, 루돌프가 감기에 걸려 아이들에게 줄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할 수 없게 되자, 주인공 해리가 이들을 도와 크리스마스를 지켜내기 위한 여정을 떠난다는 스토리다.
현대백화점 전국 점포들도 아기 곰 해리와 크리스마스의 기적을 이어간다. 압구정본점과 무역센터점 정문 광장에는 대형 트리와 포토존을 설치해 따뜻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