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리그4호골' 킬은 하노버에 패..백승호 2연속 선발, 팀은 패배

차상엽 기자 승인 2019.09.21 11:07 의견 0
이재성의 소속팀 홀슈타인 킬이 21일 오전(한국시각)에 열린 하노버와의 홈경기에서 1-2로 패했다.(자료=독일 키커 공식 인스타그램)

[한국정경신문=차상엽 기자] 이재성(홀슈타인 킬)과 백승호(다름슈타트)가 나란히 소속팀 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하지만 팀은 모두 패하며 강등권 싸움을 계속하게 됐다.

홀슈타인 킬 21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독일 킬 홀슈타인 슈타디온에서 열린 하노버96과의 2019-20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 7라운드 홈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재성은 0-2로 뒤지던 상황에서 만회골까지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킬은 올시즌 2부리그로 강등된 하노버를 상대로 전반 43분 마빈 둑쉬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이어 후반 7분에는 세드릭 토이허트에게 또 한 골을 내줘 0-2로 끌려갔다. 

2골차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이재성은 후반 18분 데이빗 아탕가의 도움을 받아 헤딩골을 터트리며 점수차를 1골차로 좁혔다. 아재성의 올시즌 4호골이었다. 하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킬은 한 골 차로 패했다.

킬은 이날 올레 베르너 리저브팀 감독이 6라운드를 끝으로 팀과 결별한 안드레 슈베르트 감독을 대신해 감독대행으로 팀을 이끌었다. 하지만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의 부진에 빠지며 강등권인 16위를 유지했다.

백승호의 소속팀 다름슈타트 역시 하이덴하임에 1골차로 패했다. 다름슈타트는 21일 오전 독일 다름슈타트 하이덴하임 포이트-아레나에서 열린 하이덴하임과의 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1로 패했다.

백승호는 6라운드 뉘른베르크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선발로 출장했다. 4-2-3-1에서 2명의 중앙 미드필더 중 한 자리를 맡았다. 지난 경기와 마찬가지로 수비적인 역할에 중점을 두고 후방에서 이선으로의 볼 연결에 중점을 뒀다. 

다름슈타트는 원정임에도 53%의 볼 점유율을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고 슛에서도 13-9로 우세했다. 전체적인 패스 숫자에서도 556-491로 전체적인 경기 내용을 유리하게 이끌었지만 경기 결과에서는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다름슈타트는 이날 패배로 최근 5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이 기간 2무 3패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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