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아스날·세비야 등 유로파리그 1R 승리..라치오·글라드바흐 등 패배

차상엽 기자 승인 2019.09.20 08:52 의견 0
20일 오전(한국시각)에 열린 유로파리그 1차전 경기 결과(자료=유로파리그 공식 트위터)

[한국정경신문=차상엽 기자] 20일 오전(한국시각)에 일제히 막을 올린 유로파리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날, 세비야 등 강호들이 무난히 승리를 거뒀다.

L조에 속한 맨유는 카자흐스탄 리그 소속 아스타나를 홈으로 불러들여 1-0의 진땀승을 거뒀다. 2001년생인 메이슨 그린우드가 후반 28분에 터트린 득점이 유일한 골이자 결승골이었다.

맨유는 마커스 래시포드를 최전방에 기용했다. 하지만 대폭의 로테이션을 사용하며 그간 출장기회가 많이 않았던 젊은 선수들 위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그린우드 역시 마찬가지였다.

이날 맨유는 유리하게 경기를 이끌면서도 전반을 득점없이 마쳤다. 후반 역시 공격력에서 우위를 보였지만 결국 그린우드의 득점 외에는 추가골을 만들지 못했다. 맨유는 15개의 슛을 기록한 반면 아스타나는 2개의 슛을 만들어내는데 그쳤다.

F조 아스날은 프랑크푸르트와의 원정경기에서 3골을 몰아치며 3-0으로 완승했다. 아스날은 전반 38분 조셉 윌콕이 선제골을 넣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경기 시간 막판인 후반 40분과 43분에 부카요 사카와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이 잇달아 골을 터트리며 원정에서 완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4강까지 진출했던 프랑크푸르트는 후반 34분 도미닉 코어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해 추격 의지가 꺾였다. 슛에서 18-14로 우세했고 볼 점유율도 52%를 기록하며 선전했지만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며 막판 2골을 내줘 3골차로 완패했다.

세비야는 카라바흐와의 원정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쉽지 않은 아제르바이잔 원정에서 세비야는 후반에만 3골을 몰아치며 귀중한 원정승을 챙겼다. 치차리토가 후반 17분 선제골을 기록했고 무니르 엘 하다디와 올리버 토레스가 각각 한 골씩을 보탰다.

에스파뇰 바르셀로나는 헝가리 리그 페렌츠바로시와의 홈경기에서 1-1 무승부에 그쳤다. 중국대표 우레이는 선발 출장해 유럽클럽대항전 데뷔전을 가졌다. 풀타임으로 경기를 소화했지만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에스파뇰은 전반 10분만에 하비 로페스가 자책골을 기록하며 끌려갔다. 후반 15분에 마티아스 바르가스가 동점골을 기록하며 추격에 나섰지만 14개의 슛 중 페렌츠바로시의 골망을 흔든 것은 바르가스의 득점 하나였다.

한편 묀헨글라드바흐는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소속 볼프스베르크에 홈에서 0-4로 대패해 체면을 구겼다. 라치오는 클루이와의 원정에서 1-2로 패했고 CSKA모스크바는 불가리아 리그 소속 루도고레츠 라즈그라드와의 원정경기에서 5골을 헌납한 끝에 1-5로 대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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