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배구월드컵서 카메룬에 3-0 승..김연경 14점·박정아 11점

차상엽 기자 승인 2019.09.19 17:37 의견 0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19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카메룬과의 2019 FIVB 여자배구 월드컵에서 승리했다.(자료=FIVB 제공)

[한국정경신문=차상엽 기자]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카메룬을 꺾고 여자배구 월드컵 2승째를 올렸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9일 오후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카메룬과의 2019 국제배구연맹(FIVB) 여자배구 월드컵에서 카메룬에 세트스코어 3-0(25-21 25-18 25-18)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대회 2승 3패를 기록하게 됐다.

카메룬을 상대로 한국은 하루 전 러시아전에서 휴식을 취한 김연경, 이재영, 양효진 등이 출장했다. 김연경은 14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고 박정아도 11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한국은 1세트에서 잦은 범실로 고전했지만 2세트와 3세트를 무난하게 잡아내며 손쉽게 승리를 따냈다. 블로킹에서도 7-2로 우세했고 서브에이스도 8개를 기록했다. 블로킹은 서로 다른 7명의 선수들이 1점씩을 올렸고 서브에서는 박정아가 3개의 에이스를 기록했다. 특히 한국은 디그에서 19-8로 우위를 점하며 끈질긴 수비력이 살아난 모습을 보였다.

대회 2승째를 따낸 한국은 20일과 21일이 휴식일인 관계로 체력을 보충할 수 있게됐다. 이어 22일 11시에는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6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이날 승리로 2승 3패를 기록한 한국은 9위에 올라있다. 다음 상대 아르헨티나는 1승 4패로 10위에 올라있다. 

이번 대회는 12팀이 참가해 모든 팀들과 한 경기씩을 치른 뒤 성적을 통해 순위를 가리는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열린다. 5경기를 치러 약 절반의 일정을 마친 상태로 남은 6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를 끌어올릴 여지는 아직 많이 남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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