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금리 더 내린다..코픽스 신규취급액 2년만에 최저

장원주 기자 승인 2019.09.16 15:27 의견 0
COFIX 추이. (자료=은행연합회)


[한국정경신문=장원주 기자] 주택담보대출 등 변동금리 상품의 기준금리의 지렛대인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또 하락함에 따라 주담대 이용자의 이자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은행연합회는 8월 기준 신 잔액기준 코픽스가 1.63%로 전달보다 0.03%포인트 하락했다고 16일 밝혔다. 잔액기준 코픽스도 1.91%로 0.05%포인트 하락했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52%로 전달보다 0.16%포인트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는 2017년 9월 1.52%와 같은 수치로 약 2년만에 최저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수신상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과거부터 지금까지 발생한 전체 조달 자금의 가중평균금리인 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잔액기준 코픽스보다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된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잔액기준 코픽스에 다양한 기타 예수금, 기타차입금 및 결제성자금 등을 추가해 기존 잔액기준 코픽스보다 낮게 산출된다.

코픽스는 주담대 변동금리 상품의 기준금리가 된다. 코픽스가 하락함에 따라 코픽스와 연동하는 주담대 금리도 하락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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