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하구핏 경로] 중국 샨샤댐 붕괴 아슬아슬..중부지방 날씨 폭우 피해 계속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8.03 19:35 의견 1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태풍 하구핏이 화제다.

3일 오후 3시 기준 제4호 태풍 하구핏은 위도 26.3 경도 233.5 위치서 중심기압 980hpa로 북진 중이다. 최대 풍속은 초속 29m/s 시속 104 km/h로 전해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하구핏의 예상경로는 4일 새벽 3시 중국 푸저우 북동쪽 약 230km 부근 해상에 도착할 전망이다. 이어 중국 상하기 남서쪽과 상하이 서북서쪽 육상을 지나갈 예정이다.

북상 중인 태풍 하구핏은 내일 중국 남부에 상륙한 뒤 내륙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전망이다.

이에 6월부터 이어진 큰비로 창장(長江·양쯔강) 유역 홍수통제에 핵심역할을 하는 싼샤(三峽)댐이 여전히 높은 수위를 유지하는 가운데 동남부 해안지역에 태풍 상륙이 예보돼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아울러 많은 수증기가 우리나라로 흘러들면서 주 중반부터 중부지방에 또다시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에 태풍 수증기까지 더해지면서 모레까지 중부에 100~300mm, 많은 곳은 500mm가 넘는 비가 추가로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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