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금지 방침에 미국내 비판 거세..가수 베이비 아리엘 "트럼프가 싫다" 직격탄

최태원 기자 승인 2020.08.02 09:47 의견 0
지난 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틱톡의 미국 내 사용 금지 가능성을 언급했다. (자료=JTBC 뉴스)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미국 내 틱톡에 대한 제재 방침에 반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CNN 등 미국 매체들은 지난 1일(현지시간) 보도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틱톡의 미국 내 사용 금지 방침을 일제히 전했다. 틱톡은 중국 소셜미디어 애플리케이션(앱)으로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 기업이 중국 공산당과 연계됐다며 틱톡 사용 금지를 공언했다.

미국 내 틱톡 이용자는 약 1억명으로 추산된다. 상당수 이용자는 10대다. 틱톡은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등과 마찬가지로 활발한 활동을 통해 유명세는 물론 돈을 벌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틱톡 금지 발언에 가수 베이비 아리엘(본명 아리엘 레베카 마틴)은 "트럼프가 싫다"고 직접적으로 비판했다. 아리엘의 틱톡 팔로워는 3000만명을 넘는다.

팔로워 1000만명 이상을 보유한 래리 메리트는 "트럼프가 흑인의 생명보다 틱톡 금지에 더 관심을 갖는다는 것이 놀랍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미국시민자유연합(ACLU) 역시 "틱톡처럼 많은 미국인이 소통을 위해 이용하는 앱을 금지하는 것은 표현의 자유에 위험을 가져오는 것"이라며 "기술적으로도 비현실적"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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