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첼시 꺾고 FA컵 우승..토트넘, 유로파리그 2차 예선으로 밀려

최태원 기자 승인 2020.08.02 09:28 의견 1
아스날이 2일 새벽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FA컵 결승전에서 2-1로 승리해 우승을 차지했다. (자료=아스날 트위터)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아스날이 첼시를 2-1로 꺾고 잉글랜드 FA컵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아스날은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올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8위로 마치며 다음 시즌 유럽 클럽대항전 진출을 위해 FA컵 우승이 반드시 필요했던 아스날로서는 천신만고 끝에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따낸 셈이다.

아스날은 2일 새벽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FA컵 결승전에서 전반 5분만에 크리스티안 풀리식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어렵게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전반 28분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이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을 1-1 동점으로 마친 양팀의 승부는 후반 중반에 갈렸다. 동점골의 주인공 오바메양은 후반 22분 역전골을 터트리며 팀을 FA컵 우승으로 이끌었다.

한편 아스날이 FA컵 우승으로 유로파리그 본선 직행 티켓을 따내면서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유로파리그를 2차 예선부터 치러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FA컵 우승팀과 리그 5, 6위팀에게 유로파리그 진출 티켓이 주어진다. 하지만 6위를 차지한 토트넘은 FA컵 우승 자격을 갖춘 아스날에 우선 순위에서 밀려 유로파리그를 2차 예선부터 치러야 한다. 이미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딴 첼시가 우승했을 경우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본선에 직행할 수 있었기에 아쉬움이 남는다.

리그 7위 울버햄튼은 아스날의 FA컵 우승으로 유로파리그에 진출할 수 없게 됐다. 다만 울버햄튼으로서는 올시즌 유로파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할 경우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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