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오락가락..국가 성장률 사상 최악 마이너스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7.31 06:55 의견 0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의 2분기 성장률 추락으로 인해 하락세를 나타냈다. 2분기 미국 경제가 32.9%라는 사상 최악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충격을 받아 다우 지수와 S&P 500 지수 모두 하락한 것. 

하지만 동시에 실적 발표를 앞둔 핵심 기술주 강세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30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5.92포인트(0.85%) 하락한 26,313.6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2.22포인트(0.38%) 내린 3,246.22에 장을 마쳤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4.87포인트(0.43%) 상승한 10,587.81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미국 성장률 등 주요 경제 지표와 기업 실적, 미 부양책 관련 논의 등을 주시했다.

이날 2분기 국내총생산(GDP)의 대폭 하락에 신규 실업급여 신청자수의 계속되는 증가 등 악재들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미국 대선 연기 가능성까지 거론해 미 증시의 주가 하락을 가속시켰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34.7% 감소보다는 다소 양호했지만 기록적인 경제 후퇴가 확인된 점은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그러나 나스닥 지수는 상승했다. 기술 기업 주식들의 강세가 증시 전체의 하락 폭을 낮추는데 크게 도움이 됐다. 

이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아마존과 애플, 구글의 지주회사 알파벳 등의 주식들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동반 상승해 증시 전체의 하락폭 줄이기에 도움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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