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2Q 영업이익 약 2조원..비대면 특수로 '깜짝 실적'

최태원 기자 승인 2020.07.23 09:33 의견 0
23일 SK하이닉스가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약 2조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자료=SK하이닉스)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SK하이닉스가 지난 2분기 약 2조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특수로 깜짝 실적을 올렸다.

SK하이닉스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조9467억원이라고 23일 공시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무려 205.3% 증가했다.

매출은 8조606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3.4%, 순이익도 1조2643억원으로 135.4% 각각 증가했다.

서버 메모리 수요 강세로 가격 환경이 우호적으로 조성됐고 주력 제품 수율 향상 등 원가 절감이 동반된 것이 실적 향상으로 이어졌다는 것이 회사의 분석이다. 

낸드플래시는 우호적인 가격 흐름이 이어진 SSD 수요에 적극 대응했다. 이 결과 낸드 사업 중 SSD 비중이 처음으로 50%에 육박했다. 지난 분기 대비 출하량은 5%, 평균 판매가격은 8%씩 각각 늘었다.

SK하이닉스는 코로나19와 글로벌 무역분쟁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주요 국가들의 부분적 경제 활동 재개 및 5G 스마트폰 수요가 증가, 신제품 출시가 예정인 게임 콘솔 등 수요 개선이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 기대감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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