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기술 탈취 증거 확보 돕는다..디지털포렌식 비용 500만원 지원

김수은 기자 승인 2020.07.15 10:22 의견 0
15일 중소벤처기업부는 내부 임직원에 의한 기술 유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을 위해디지털포렌식 분석 비용을 연말까지 최대 500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자료=중기부)

[한국정경신문=김수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의 기술 유출 증거를 확보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내부 정보 유출 방지를 위한 지원에 나섰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퇴직직원이나 내부직원에 의한 기술 유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응 위한 디지털포렌식 분석 비용을 연말까지 최대 500만원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기술유출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디지털포렌식 분석이 필수다. 기술유출은 대부분 디지털기기를 통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피해기업이 고소하기 위해서는 명확한 증거를 수집해야 한다. 증거 확보에 가장 효율적인 수단이 디지털포렌식이다. 디지털포렌식은 PC와 노트북, 휴대폰 등 디지털기기나 온라인상에 남아있는 정보를 분석해 기술유출 단서를 찾는 것이다.

임직원에 의해 기술유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 신청하면 디지털포렌식 분석 비용을 지원 받을 수 있다. 협력재단은 피해발생 시점과 피해 내용, 분석대상 등을 검토해 증거 수집과 분석을 진행한다. 오는 17일 전문 업체 5곳을 선정한 후 중소기업과 포렌식업체를 1대 1 매칭시켜 상담과 분석을 진행할 계획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피해기업은 디지털포렌식을 통한 초동 대응으로 명확한 증거자료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며 “디지털포렌식 이후 고소·고발, 손해배상청구 등 후속조치를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내부정보유출 방지와 사이버공격 대응을 위한 네트워크 관제서비스인 '중소기업 기술지킴서비스'를 사전 예방 차원에서 이용할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디지털포렌식 지원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소기업 기술보호울타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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