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미래사업 활용 후보지 확보 나서..비축토지 매입 시행

이혜선 기자 승인 2020.07.13 11:40 의견 0
LH CI (자료=LH)

[한국정경신문=이혜선 기자] LH가 미래사업 활용 후보지 등을 확보하기 위해 도심 내 토지를 매입한다.

LH는 공공주택 건설, 도시재생 등 공공사업에 활용하고 코로나19에 따른 중·소기업 위기극복 및 경기 활성화를 위해 비축토지 매입을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LH는 지난 2015년부터 국가 정책사업과 공공개발사업을 위해 비축토지를 매입해 왔다. 현재까지 총 297필지 514만㎡ 규모의 토지를 매입해 다양한 사업에 활용(예정)하고 있다. 올해도 공모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활용 가능한 토지를 비축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1일 도시계획이 실효된 장기미집행공원 토지도 이번 매입공모에 신청할 수 있다.

매입 대상은 신청일 현재 개인 또는 법인 명의의 1필지 또는 연접한 다수의 필지다. 토지면적이 도시지역은 1000㎡, 도시지역 이외는 1500㎡ 이상이고 공공사업 활용에 적합한 토지를 대상으로 하되 관계 법령에 따라 취득·이용·처분이 제한돼 개발이 곤란한 토지는 제외된다.

매입가격은 LH에서 선정한 2인의 감정평가업자 평가액을 산술평균한 금액 안에서 LH와 매각신청인이 협의해 결정한다. 매매계약이 체결된 경우 평가비용은 LH가 부담한다.

매입신청은 다음달 14까지 한달간 전국에 있는 LH 지역본부를 방문해 접수할 수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우편 접수를 병행한다.

신청접수 이후 토지조사와 사업 활용성·입지여건 등의 심사를 거쳐 매입대상 토지를 선정한다. 오는 하반기에 계약체결 및 대금지급을 완료할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이번 비축토지 매입을 통해 LH는 우량 후보지를 확보하고 법인 및 개인은 토지매각을 통해 자금 유동성을 확보하는 상생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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