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욱, PBA 개막전 SK렌터카 챔피언십서 투어 첫 우승..Q스쿨 출신 정성윤 준우승

최태원 기자 승인 2020.07.11 00:59 의견 0
지난 10일 밤 11시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PBA투어 개막전 SK렌터카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오성욱이 정성윤을 세트스코어 4-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오성욱이 올시즌 PBA투어 개막전 우승을 차지했다. 개인 첫 PBA 우승이다.

오성욱은 지난 10일 밤 11시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정성윤과의 PBA투어 개막전 SK렌터카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4-1(12-15 15-3 15-5 15-2 15-1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전에서 오성욱은 1세트를 12-15로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4이닝까지 1-10으로 뒤지며 세트 초반 분위기를 넘겨줬다. 오성욱은 정성윤이 4이닝부터 7이닝까지 공타를 기록한 사이 7-10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정성윤은 8이닝에서 5점을 따내며 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는 오성욱의 완승이었다. 2이닝까지 두 선수 모두 공타를 기록해 0-0인 상황에서 오성욱은 3이닝에만 14점을 몰아쳤다. 마지막 15점째를 향한 샷이 살짝 빗나가면서 'TS샴푸 퍼펙트큐'를 아쉽게 놓쳤다. 하지만 4이닝에 남은 1점을 치며 15-3으로 2세트를 따내 세트스코어 1-1로 균형을 맞췄다.

퍼펙트큐는 상대 선수가 0점인 상태에서 한 큐에 모든 점수를 득점하는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상금은 1000만원으로 아직까지 PBA와 LPBA를 통틀어 이를 달성한 선수는 없다.

2세트를 손쉽게 따낸 오성욱은 3세트와 4세트에서 기세를 이어나갔다. 3,4세트를 각각 15-5와 15-2로 따낸 오성욱은 정성윤을 마지막 세트로 몰았다.

5세트는 접전이었다. 7이닝까지 10-9로 근소한 리드를 지키던 오성욱은 8이닝에 4점을 몰아치며 승기를 잡았고 9이닝에 남은 1점을 올리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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