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윤, 쿠드롱 꺾은 마민캄 잡고 PBA투어 개막전 결승행..오성욱과 우승놓고 격돌

최태원 기자 승인 2020.07.10 18:28 의견 0
정성윤(오른쪽)이 10일 오후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마민캄과의 PBA투어 SK렌터카 챔피언십 4강전에서 경기를 치르고 있다. (자료=PBA)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올시즌 첫 PBA투어인 SK렌터카 챔피언십 결승전은 정성윤과 오성욱간의 대결로 압축됐다. 

두 선수 모두 첫 결승전 진출이다. 따라서 올시즌 첫 대회인 이번 투어에서는 LPBA와 PBA 모두 새로운 얼굴이 우승을 차지하는 셈이다. 하루 전 열린 LPBA 결승전에서 김예은이 박지현을 꺾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정성윤은 10일 오후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마민캄(베트남)과의 4강전에서 세트스코어 3-1(15-5 15-11 10-15 15-3)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정성윤은 이날 오전 결승에 선착한 오성욱과 결승에서 만나게 됐다.

결승전은 10일 오후 11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정성윤이 4강에 물리친 마민캄은 8강전에서 이른바 '4대 천왕'으로 통하는 쿠드롱을 꺾었다. Q스쿨을 3위로 통과한 정성윤으로서는 쉽지 않은 상대였다. 하지만 1,2세트를 각각 15-5와 15-11로 따내며 초반부터 기세를 올렸고 3세트를 내주긴 했지만 4세트를 6이닝만에 15-3으로 마무리하며 결승행을 확정했다.

앞서 열린 4강전에서는 오성욱이 역시 Q스쿨을 통해 PBA 무대에 진출한 정호석을 꺾고 결승에 선착했다. 정호석은 Q스쿨을 1위로 통과한 선수로 대회 첫 출전에 4강에 올랐지만 4강전에서 오성욱에게 석패했다.

오성욱은 정호석을 상대로 1세트를 따낸 뒤 내리 두 세트를 내줘 마지막 세트에 몰렸지만 4,5세트를 각각 15-4, 11-3으로 마치며 결승행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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