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오거돈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도, 與광역단체장 잇달아 성추문

최태원 기자 승인 2020.07.10 08:51 의견 0
박원순 서울시장 (자료=SBS뉴스)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실종 이후 약 7시간만인 10일 새벽 0시께 숨진채로 발견됐다.

박원순 시장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가족에게 유언같은 말을 남기고 집을 떠났고 경찰은 박 시장에게서 타살 흔적은 없다고 밝혔다.

앞서 박원순 시장은 성추행 전 비서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고소를 당한 사실이 확인됐다. 광역단체적으로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 오거돈 전 부산시장 등에 이어 세 번째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는 지난 2018년 3월 당시 지방선거를 앞두고 미투(Me too, 나도 당했다) 정황이 확인돼 지사 자리에서 물러났다. 안 전 지사의 전 비서는 성폭행 사실을 폭로했다.

안 전 지사는 1심에서 무죄를 받아 명예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2심에서 유죄로 뒤집혔고 지난해 9월 대법원에서 최종적으로 징역 3년6월을 받아 현재 복역중이다.

오거돈 전 부산시장은 21대 총선 직후인 지난 4월 "여성 공무원과의 면담 과정에서 불필요한 신체접촉이 있었다"며 사퇴했다. 

부산지검은 강제추행 혐의로 오거돈 전 시장에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기각됐다. 이에 따라 현재 검찰은 오 전 시장을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하고 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