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실종 "유언 같은 말 남겨"..서울시 여직원 미투 신고 논란까지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7.09 18:13 | 최종 수정 2020.07.09 19:31 의견 2
박원순 서울 시장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

9일 경찰에 따르면 박원순 시장의 실종 신고가 들어왔다. 신고는 박 시장의 딸이 한 것으로 전해졌다. 딸은 이날 오후 5시17분께 '4~5시간 전에 아버지가 유언 같은 말을 남기고 집을 나갔는데 전화기가 꺼져 있다'고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성북동 인근에서 박 시장 휴대전화 마지막 기록이 남았다”고 전했다. 병력 2개 중대와 드론, 경찰견 등을 투입해 박 시장의 소재를 추적 중이다. 

박 시장의 실종과 관련해서는 서울시 여직원의 미투 신고가 배경이라는 논란도 보도됐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하지만 서울 종로서 여성청소년과가 미투와 관련한 신고를 접수했다는 보도도 나와 논란은 커지고 있다.

아울러 서울시는 "박원순 시장이 오늘 출근하지 않았다"며 "내일까지 공식 일정이 없다"고 밝힌 상태다. 앞서 시는 박 시장이 "부득이한 사정"으로 이날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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