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진출 지원 글로벌 스타트업 플랫폼 구축..중기부, K-스타트업센터 개소

김수은 기자 승인 2020.07.09 08:38 의견 0
8일 중기부는 서울 강남 저스트코타워에서 싱가포르·스웨덴·핀란드 3곳의 K-스타트업센터(K-Startup Center) 개소식을 열었다. (자료=중기부)

중소벤처기업부는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플랫폼을 구축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8일 서울 강남 저스트코타워에서 싱가포르·스웨덴·핀란드 3곳의 K-스타트업센터(K-Startup Center)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개소식 현장에는 주한핀란드 에로 수오미넨 대사, 주한싱가포르 에릭 테오 대사, 주한이스라엘 하임 호센 대사, 주한인도 스리프리야 란가나탄 대사 등이 참석했다. 비즈니스 스웨덴(Business Sweden)과 엔터프라이즈 싱가포르(Enterprise Singapore) 등 유관기관에서도 참석했다.

이번 KSC 개소식은 코로나19로 인해 행사장 현장은 물론 온라인으로도 진행됐다. 싱가포르·스웨덴·핀란드 각국에서 벤처 투자자들과 유관기관이 참석해 K-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의지를 다졌다.

KSC는 네트워크 입주공간, 창업 자금 등을 지원해 스타트업의 현지 창업생태계 안착을 돕고 국가 간 창업생태계를 연결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플랫폼이다. 앞서 지난 2019년에는 인도 뉴델리와 미국 시애틀,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KSC를 개소한 바 있다.

개소식에서 스웨덴 기업혁신부 이브라임 바힐란 장관과 찬춘싱 싱가포르 무역산업부 장관은 영상을 통해 “KSC 개소를 축하한다”며 “K-스타트업이 현지에 안착하는 것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올해 K-스타트업 센터 6개국에 진출할 기업 92개사 모집에 총 279개사가 신청했다. 코로나19의 위기에도 K-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수요를 확인할 수 있다.

KSC 선정기업은 앞으로 투자사와 파트너사, 대기업 등과 비즈니스 매칭을 통해 창업 아이템의 현지화와 진출 전략을 세우는 액셀러레이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중기부 박영선 장관은 “코로나19로 비대면 분야를 중심으로 스타트업 성장세가 뚜렷한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응하기 위해 국가 간의 스타트업 교류와 협력을 더 확대해나가야 한다”며 “앞으로 K-스타트업 센터를 통해 국내 스타트업들이 현지 생태계에 안착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