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길라잡이] 대치동구마을1지구 재건축 '대치푸르지오써밋', 높은 청약 경쟁률 예상

이혜선 기자 승인 2020.07.03 15:31 | 최종 수정 2020.07.03 15:30 의견 0
철거 당시 서울 강남구 대치구마을1지구의 모습. (자료=인근 공인중개업소)

[한국정경신문=이혜선 기자] 서울 강남구 대치동 구마을 1지구를 재건축하는 '대치 푸르지오 써밋'이 이달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 단지는 우수한 인프라와 교육환경을 갖춘 대치동에 들어서는 신축 아파트로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대치동 구마을 1지구 조합은 이달 중으로 대치 푸르지오 써밋 일반분양을 진행하기로 했다. 당초 조합은 6월 중 분양을 계획했지만 경미한 사업시행 변경 인가로 인해 분양을 미뤘다. 조합은 조만간 분양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일반분양은 전용면적별로 ▲51㎡A 33가구 ▲53㎡A 10가구 ▲59㎡A 20가구 ▲59㎡B 3가구 ▲102㎡A 30가구 ▲117㎡A 5가구가 공급된다. 여기에 펜트하우스 타입인 ▲101㎡A ▲107㎡A ▲129㎡A ▲150㎡A ▲155㎡A 타입이 각 1가구씩 공급돼 총 106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85㎡ 이하는 일반공급의 100%를 가점제 우선으로 공급하며 85㎡ 초과는 가점제 50%, 추첨제 50%로 당첨자를 선정한다.

대치 푸르지오 써밋은 분양가가 시세 절반가량에 책정돼 10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치 푸르지오 써밋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4751만원으로 책정됐다. 지난해 11월 청약한 대치구마을 2지구 르엘대치 분양가와 같은 수준이다. 당시 르엘대치는 평균 경쟁률 212.1대 1로 지난해 전국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미래가격을 예측하기는 힘들다"면서도 "인근 대치SK뷰아파트 시세 등을 고려할 때 입주 시 전용 84㎡ 기준 최소 22~24억원 이상에 거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평균 청약가점은 르엘대치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르엘대치의 당첨자 평균 가점은 67.3점이었다. 단지 최저점은 64점으로 전용 55㎡T와 전용 77㎡B 타입에서 나왔다. 최고점은 69점이었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GBC 건설 등으로 인해 새로운 수요가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며 "당첨자 평균 가점은 60점대 후반에서 70점대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른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대출 규제로 인해 현금이 없는 사람은 분양받기가 어렵다"며 "당첨 가점이 크게 높아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단지가 들어서는 대치동 일대는 정부의 6·17대책에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곳이다. 인근 공인중개업소에서는 당분간 거래가 이뤄지기는 어렵다면서도 향후 가격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대치동이 토지거래허가지역으로 묶여 거래가 제한되더라도 인근 도곡동, 역삼동 등은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며 "토지거래허가제 지정이 해제되면 가격이 급격히 뛸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구 대치 푸르지오 써밋 조감도 (자료=대우건설)

단지가 들어서는 대치동 일대는 우수한 인프라와 교육환경, 높은 미래가치를 갖추고 있다.

대치 푸르지오 써밋은 대현초와 대명중, 휘문중·고 등이 인접한 학세권 입지에 들어선다. 일대에 경기고, 단대부고, 중대부고, 진선여중·고 등이 형성돼 있다. 또 '입시 1번가'로 불리는 대치동 학원가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교통 인프라도 우수하다. 서울의 중심부를 잇는 테헤란로를 비롯해 동부간선도로, 올림픽대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지하철 2호선 삼성역, 3호선 대치역, 분당선 한티역까지는 도보로 약 15분이 걸린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과 스타필드 코엑스몰 등 생활 인프라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마트 역삼점 등 대형마트도 가깝다. 자전거로 10분 거리에 탄천, 양재천 등 수변환경이 조성돼 있다.

대치 푸르지오 써밋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963번지 일원에 들어선다. 지하 2층~지상 18층, 9개동, 총 489가구로 조성된다. 단지는 재건축이 예고된 구마을 1~3지구 중 가장 큰 규모다. 2지구인 르엘대치(273가구)는 내년 9월 입주 예정이다.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한 3지구는 단지명을 '디에이치에델루이(281가구)'로 정하고 이주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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