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한-EU 신산업 파트너십 강화..'뉴노멀 시대' 대비 비즈니스콘퍼런스 개최

김수은 기자 승인 2020.07.03 09:14 의견 0

지난 2일 대한상의 우태희(가운데) 상근부회장이 온라인으로 진행된 한-EU 비즈니스 컨퍼런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자료=대한상공회의소)

[한국정경신문=김수은 기자] 대한상공회의소가 마련한 한-EU 정상회담에서 한국과 유럽의 기업인들이 '뉴 노멀'(New normal) 시대를 대비해 신산업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주한 유럽상공회의소, 비즈니스 유럽과 공동으로 '한-EU 비즈니스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EU 우르술라 폰데어 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영상 메시지에서 한-EU 정상회담의 성과를 높게 평가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한국과 EU의 비즈니스 협력은 더욱 중요하고 다양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상의 우태희 상근부회장은 특히 "한국과 EU는 미래자동차와 2차전지, 바이오·헬스케어 등 신산업 성장에 따라 더욱 긴밀해질 수밖에 없다”며 “앞으로 사업 협력 기회 역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한유럽상의 디어크 루카트 회장은 "한-EU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을 계기로 양측의 혁신 경험을 공유하고 파트너십을 강화해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자"고 제안했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수소경제와 자동차 산업, 의료 분야에 대한 다양한 의견도 제시됐다.

현대자동차 김세훈 전무이사는 ”수소경제를 한국과 EU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엑카르트 폰 클라에덴 부사장은 “자동차 산업을 비롯한 다양한 영역에서 한국과 EU가 협력을 해나갈 것”을 강조했다.

의료진과 환자, 환자와 환자 간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언택트'(비대면) 의료체계가 '뉴 노멀'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마크로젠 황상준 상무이사는 "우리의 일상이 코로나 발생 이전으로 돌아갈 가능성은 없다"며 의료 데이터 수집과 분석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씨젠 김성열 상무이사도 "기술 공유와 상호 연결성은 미래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서 더욱 중요한 가치로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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