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제품 대비 2배 용량'..삼성전자, 고용량 4비트 SSD 870 QVO 국내외 출시

최태원 기자 승인 2020.07.01 11:39 의견 0
 고용량 4비트 SSD '870 QVO' (자료=삼성전자)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삼성전자가 업계 최대 용량의 소비자용 4비트(QLC) 낸드플래시 SATA SSD ‘870 QVO’를 출시했다고 1일 전했다.

'870 QVO 시리즈'는 8TB(테라바이트)모델과 4TB, 2TB, 1TB 등 총 4가지 모델이다. 지난 6월 30일 한국과 미국을 시작으로 독일, 중국 등 글로벌 40개국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8년 업계 최초로 4비트(QLC) 낸드플래시에 기반한 '860 QVO 시리즈'를 출시했다. 이후 해당 제품은 소비자용 고용량 SSD 시장을 빠르게 자리잡았다.

이번에 출시한 '870 QVO 시리즈'는 기존 제품 대비 용량이 두 배로 높아졌다. 속도도 SATA 인터페이스 한계에 근접할 정도로 향상시켜 고용량·고성능 컴퓨팅 환경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전망이다.

인텔리전트 터보 라이트(Intelligent Turbo Write) 기술로 연속읽기, 및 쓰기 속도를 각각 560MB/s와 530MB/s로 향상시켰다. 임의 읽기 속도도 98K IOPS(Input/Output Operations Per Second)로 기존대비 13% 높여 더욱 빠른 부팅과 멀티태스킹, 게이밍에 최적화된 컴퓨팅 환경 구현이 가능하다.

8TB 모델은 최대 2880TB의 총 쓰기 가능 용량을 제공한다. 보증기간은 최대 3년이다.

맹경무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브랜드제품 Biz팀 상무는 "870 QVO는 기존 제품 대비 성능과 안정성을 크게 높여 SSD시장을 더 넓힐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870 QVO는 HDD사용자는 물론 고용량, 고성능을 원하는 SSD 사용자에게도 탁월한 선택이 될 것"이라 강조했다. 

‘870 QVO’의 가격은 1TB부터 8TB까지 4가지 모델이 129.99~899.99달러(15만6000~108만원)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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