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매체 "황희찬, RB라이프치히와 계약"..이적료 최대 약 243억원 규모

최태원 기자 승인 2020.07.01 00:01 의견 0
지난 6월 30일 오후(한국시각) 독일 스카이스포츠가 황희찬의 라이프치히 이적 사실을 보도했다. (자료=스카이스포츠 공식 트위터)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황희찬이 잘츠부르크를 떠나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로 이적했다.

독일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지난 6월 30일 오후(한국시각) 보도를 통해 "라이프치히와 계약한 잘츠부르크 공격수 황희찬"이라는 헤드라인으로 황희찬의 이적 소식을 전했다.

스카이는 황희찬이 라이프치히와의 계약서에 이미 사인을 마쳤다고 보도했다. 이적료는 1500만 유로(약 202억2600만원)다. 하지만 옵션에 따라 최대 1800만 유로(약 242억7100만원)까지 오를 수도 있다.

라이프치히는 최근 팀내 간판 공격수 티모 베르너가 첼시로 이적해 공격진에 결원이 생겼다. 다수의 독일 매체들은 이미 지난 주말부터 라이프치히가 황희찬을 베르너의 대체자로 점찍고 영입을 준비중이라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베르너는 올시즌 분데스리가 34경기에 출장해 28골을 기록했다. 챔피언스리그와 DFB포칼(독일축구협회컵) 등을 포함하면 무려 34골을 성공시켰다.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는 아직 시즌을 마치지 않은 상태다. 리그 한 경기를 남긴 상태에서 황희찬은 올시즌 25경기에서 11골을 기록했다. 오스트리아축구협회컵과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등 공식 경기를 모두 포함하면 16골을 기록했다. 

황희찬에게 독일 무대는 낯설지 않다. 지난 시즌 비록 2부리그지만 함부르크에서 임대로 활약한 바 있다. 당시 황희찬은 부상이 겹치며 20경기에서 2골을 기록했고 올시즌 원소속팀 잘츠부르크로 복귀했다.

라이프치히는 올시즌 분데스리가에서 승점 66점을 올리며 3위로 시즌을 마쳤다. 이에 따라 다음시즌에도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을 확정한 상태다. 코로나19로 인해 챔피언스리그가 연기됐지만 올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도 8강에 안착한 상태다. 16강에서 토트넘에 2승을 거두며 8강에 진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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