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약스·브뤼헤·자그레브 등..6장 남은 챔피언스리그 티켓 주인공은 누구

차상엽 기자 승인 2019.08.26 23:38 | 최종 수정 2019.08.27 10:21 의견 0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차상엽 기자] 32팀이 겨루는 올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막차로 합류할 6팀이 28일(이하 한국시각)과 29일 오전에 열리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확정된다.

챔피언스리그 본선은 총 32팀이 겨룬다. 각 조 당 4팀씩 총 8개조로 나뉘어 펼쳐친다. 각 조 2위까지 16강에 진출하고 이후로는 홈앤드어웨이의 토너먼트 형태로 우승팀을 가린다.

32팀 중 26팀은 이미 확정된 상태다. 국가별 지난 5년간의 UEFA 랭킹에 따라 상위권 국가의 리그 상위 26팀이 본선으로 직행한 것. 남은 6장은 1차예선부터 3차까지의 예선과 마지막 플레이오프를 통해 확정된다.

현재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는 1차전 일정이 종료된 상태다. 28일 오전과 29일 오전에 잇달아 열리는 2차전 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는 셈이다.

28일에는 로젠보리(노르웨이) 대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 크라스노다르(러시아) 대 올림피아코스(그리스) 그리고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 대 영보이스 베른(스위스)간의 경기가 열린다.

이어 29일에는 브뤼헤(벨기에) 대 린츠(오스트리아), 슬라비아 프라하(체코) 대 클루이(루마니아) 그리고 아약스(네덜란드) 대 아포엘 니코시아(키프러스)간의 경기가 펼쳐진다.

양일간 펼쳐질 6경기 중 그나마 승부가 어느 정도 갈린 경기는 크라스노다르와 올림피아코스간의 대결이다. 올림피아코스는 1차전 홈경기에서 4-0으로 승리해 이변이 없는 한 본선행에 매우 근접한 상태다. 

하지만 나머지 경기들은 섣불리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 1차전에서 자그레브에게 당한 0-2 패배를 뒤집어야 하는 로젠보리는 힘든 경기가 예상된다. 하지만 2차전을 홈에서 치르는 만큼 불가능한 미션은 아니다. 

그밖에 4경기는 모두 1골차 이내에서 승부가 갈렸다. 때문에 2차전은 한 치의 물러섬도 없는 경기 양상이 될 전망이다. 특히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팀 아약스는 1차전 원정에서 아포엘과 0-0 무승부에 그쳤다. 2차전을 홈에서 치르는 만큼 한결 유리한 것은 사실이지만 방심을 결코 금물이다.

클루이와 린츠는 1차전에서 각각 슬라비아 프라하와 브뤼헤에게 0-1로 패했다. 공히 홈에서 당한 패배였기에 원정으로 치르는 2차전이 부담스럽다. 하지만 한 골 차 승부임을 감안하면 프라하와 브뤼헤 역시 안심할 수 없다. 1차전 홈경기에서 즈베즈다와 2-2 무승부에 그친 영보이스도 원정에서의 분전이 필요하다. 세르비아 원정길이 쉽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정말 영보이스로서는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되지만 즈베즈다 역시 마음을 놓을 수 없긴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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